자신의 능력을 오픈하는 카말라.
파키스탄에서 카말라의 능력을 눈앞에서 목격한 카말라의 엄마는 자신의 딸을 히어로로 인정하게 되었다. 파키스탄에서의 놀라운 경험 이후,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 카말라. 카말라는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된다. 하지만 카말라의 아버지와 오빠 부부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그 이유는 직접 드라마로 보시길 바란다.) 이제 친구와 가족의 응원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히어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미즈 마블의 첫 번째 미션은 바로 나즈마의 아들인 친구 '캄란'을 데미지컨트롤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미즈 마블과 친구들은 학교에 모여 데미지컨트롤에 맞설 계획을 짠다. 곧 전투가 시작되고 캄란은 미즈 마블로부터 그의 어머니가 사망한 사실을 듣고 흑화하기 시작한다. 그의 지나친 분노와 절제되지 않는 그의 능력이 뒤섞여 자칫 일반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을 만든다. 미즈 마블은 흑화 된 캄란을 차분히 설득시켜 '레드 대거스'를 찾아가도록 만든다. 모든 소동이 끝난 후 어느 날, 뱅글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카말라는 옷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후 그 옷장에서 나온 건 카말라가 아닌, '캡틴 마블'이었다. "미즈 마블은 더 마블스로 돌아온다"라는 말과 함께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미국 하이틴 드라마 스타일의 청소년 성장기.
미즈마블을 6화까지 다 보고 곱씹어 보면 미국 하이틴 드라마를 본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좌충우돌 청소년들의 성장일기가 히어로 소재와 만나면서 미즈 마블이 탄생하게 되었다. 거기에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소재가 더해졌다. 필자가 미국에서 실제로 생활을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미국 안에서 무슬림들이 받고 있는 차별이 드라마 곳곳에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MZ세대의 무슬림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기존 윗세대의 무슬림과는 다르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미국 본토 문화에 충실한 마블코믹스와 MCU에 타문화권의 이야기들이 생겨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러고 보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있지 않은가?) 암튼 다문화가정이 미국에 정착해서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미즈 마블에서 어느 정도 그려주는 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궁궐 같은 집에 살아도, 미국에서 삶을 버텨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본토 사람들과는 다르게 많은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싸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드라마에게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즈 마블은 더 마블스로 돌아온다. (feat. 박서준)
미즈마블은 이 한 문장으로 영화를 마무리한다. "미즈 마블은 더 마블스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더 마블스는 2023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것은 박서준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박서준의 마블 입성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마동석에 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더 마블스'의 출연진에 눈에 띄는 세 사람이 있다. 바로, 카말라와 카말라의 엄마, 아빠이다. 미즈 마블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과 함께 주연의 비중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예고편을 비롯해서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 스토리를 다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캐스팅 자체만 놓고 봐도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히어로들의 어셈블이 예상된다. 캡틴 마블과 미즈 마블이 영화의 큰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완다 비전에서 완다의 숨은 조력자였던 모니카 램보도 등장한다. 그리고 캡틴 마블과 연락을 주고받는 닉 퓨리 또한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여성들의 어셈블에 등장하지 않으면 섭섭해 할 토르의 '발키리'도 더 마블스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이터널스의 세르시도 출연 예정이다. 정말 MCU의 여성 캐릭터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제2기 어벤져스를 준비하는 MCU.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끝으로 어벤져스 1기의 스토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에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나 토르와 같이 개인 영화로 몇 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들이 다 뭉쳐 싸우는 어벤져스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MCU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를 통해 어벤져스 2기의 멤버들을 하나씩 모으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드라마에서 이미 새로운 호크아이를 만났고, 완다 비전에서 완다의 두 아들을 만났다. 그리고 미즈 마블까지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아메리카 차베즈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 모두는 MCU의 'Next Gener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마블 코믹스에는 정말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즉, MCU의 영화의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멀티버스의 개념까지 더해져 MCU작품에 누가 나오든, 시대가 언제이든 상관없는 만능 조커 카드를 가지게 되었다. 아직 MCU의 페이즈4 시리즈 작품들이 2023년까지 예정되어있다. 아마도 새로운 어벤져스가 등장하려면 페이즈5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미즈 마블을 보지 못한 분이라면, 이번 주말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차기 MCU를 이끌어 갈 카말라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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