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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기적에 대하여

by 부스터온 2022. 9. 24.

 

예수는 어떻게 기적을 행하실 수 있었는가?

우리가 사람들(예를 들어 세례교육을 받는 청소년)에게 어떻게 예수는 기적을 행하실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이데 대한 흔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기적을 행하실 수 있었다. 즉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분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기적이 일방적으로 예수의 한 측면 즉 '참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참 인간' 예수는 기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가? 몽유병을 앓는 아이를 치유하는 이야기의 맥락에서, 제자들이 그 환자를 고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마 17:16). 예수가 그 환자를 치료하신 이후에, 자신 그 환자를 치유할 수 없었던 이유를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진정한 인간 즉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대로 살았던 인간 예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 우리가 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충만하게 인간적 실재를 제시하시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기적을 일방적으로 예수라는 인물의 한 측면으로만 귀속시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성경에서 예수의 기적은 결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지는 않는다! 이와 반대로 예수의 적대자는 예수가 마귀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기적을 행한다고 추론했다. 기적은 항상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대부분의 기적 이야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믿음이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오직 예수를 믿는 자만이 그분의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 스스로가 사역하심을 보게 된다. 이것이 기적의 의미이다. 그것은 '표적'으로서, 예수를 통해 사역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예수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믿는 사람은 그의 말씀이 입증하는 표적 속에서 하나님 그분의 역사를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예수 말씀과 표적과 기적을 분리시킬 수 없다. 그분의 기적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 역시 거부한다.

 

성경에서 기적은 무엇인가?

성경에서 기적은 결코 단순한 자연법칙의 파괴를 의미하지 않는다. (더욱이 예수 당시의 사람들은 '자연법칙'이라는 논제와 개념에 대해서 아직 무지하다) '자연법칙'은 자연과학에서도 조심스럽게 사용되는 모호한 개념이다. 자연법칙이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과정을 고려한다. 자연과학은 세계 내적인 그리고 현세적인 영역으로만 제한된다. 하나님에 관한 문제를 평가하는 것은 자연과학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자연과학은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한 그 어떠한 실험도구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의 현실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경험으로부터 도출해 낼 수 있는 법칙보다 더 포괄적인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예측할 수 없는 세계 사건이나 개인의 운명에 개입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며, 자연과학은 그분의 행동을 인식할 수도 기술할 수도 없다.

 

기적이란 전대미문의 사건으로서,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의 사역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자연법칙의 파괴로 발생할 수 있다. 마치 예수의 죽음이 모든 현세적 생명과 결부되어 있는 허무에서 해방을 의미하는 것과도 같다. 이뿐 아니라 기적은 자연법칙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일 수도 있다. 아슬아슬한 사건 이후 사람들은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니 이건 기적이야!"라고 말한다. 신앙인은 한 특정한 사건에서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인식한다. 그러므로 신앙인에게는 그의 삶 전체가 '기적'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앙인은 자신에게 하나님의 선하심, 돌보심 그리고 사랑을 보여주는 흔적(표적)을 언제나 발견하기 때문이다.

 

예수 사역에 나타난 기적

  • 특징 : 예수의 기적은 그 어떤 가시적 기적과 형벌의 기적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말씀을 통한 치유와 긍휼에 의한 치유는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표적이다. 예수의 기적은 항상 신앙적 요구와 결부되어 있다. 예수는 오직 자발적으로만 치유를 베푸셨으며, 신앙의 명목을 유지하기 위해 표적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단지 '요나의 표적'만을 제사하셨는데, 이것은 니느웨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회개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예수의 기적 중 많은 것들이 치유의 기적이다. 다리 저는 자, 맹인 또한 귀신 들린 자들이 치유를 받는다. 예수는 어떻게 기적을 행하셨는가? 많은 경우에 그분은 기적 행하기에 앞서 기도하셨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열어놓아야만 한다. 아마도 예수는 오늘날 의과대학의 연구 시대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계셨을 것이다. 예수는 전 인류의 구원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표적으로 기적을 행하셨다.

  • 자연 기적 : 역사적인 사건과 부활의 경험이 기적의 배후에 놓여 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것과 물에 빠진 베드로의 이야기는 아마도 부활의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과거의 예수의 삶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부활하셔서 살아 계신 주님께서 우리를 돕고 구원하시는 기적을 통해서, 자신의 교회와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만나고 계심을 의미한다. 우리는 '인생의 폭풍' 속에서 그분이 가까이 계심을 확신해야 하며, 우리가 그분 안에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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