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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인간이 되시다#1 : 신앙고백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다.

by 부스터온 2022. 9. 23.

 

1. 신앙고백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다.

마가복음 8:27-30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신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은 대답하기를 어떤 이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이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사람들 가운데로 보내실 예언자 엘리야라고 말하며 또한 어떤 이들은 예수를 옛날의 어떤 예언자로 본다고 말했다. 예수에 대한 사람들 생각의 공통점은 그들이 예수를 지극히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증언은 모두 인간 예수의 특성을 간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예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질문하셨다. 이에 대해 베드로는 신앙고백으로 응답한다.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일어나는 당연한 반응은 논리적인 설명과 현명한 정의가 아닌 단순한 신앙고백이다. 이러한 모습은 제자 도마에게서도 발견된다. 그는 예수의 부활에 관한 메시지를 선포할 수 없었으며 이를 의심하고 있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이후에 의심 많은 제자를 만나셨을 때에, 그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이다"라는 신앙고백으로 응답했다.

 

우리는 믿음 밖에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 안에서만 인간 예수의 고유한 존귀성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신앙고백으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낸다.

 

신약성경 그 자체가 그렇듯이, 이 단락 역시 인간 예수의 고유한 존귀성을 설명하고 정의하기보다는 오히려 신앙을 고백하고 증언하려고 한다.

 

2. 예수에 대한 견해

외적 자료

어쩌면 나사렛 도시의 거주민 명단에서 이곳 출신의 예수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카드 기록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름 예수, 요셉의 아들(눅 3:23, 4:22, 요 6:42)
출생지 베들레헴(마 2:1, 눅 2:4-5)
출생시기 가이사 아구스도 통치 기간 중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었을 때(눅 2:1-2)
아버지 요셉(마 1:1-16, 요 1:45)
어머니 마리아(마 1:18, 눅 1-2장)
형제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라는 이름의 네 명의 형제와 적어도 두 명의 여동생(막 6:3)
국적 유대, 다윗 가계의 후손(롬 1:3, 눅 2:4, 딤후 2:8)
고향 나사렛(마 2:23, 21:11, 막 1:9, 24, 눅 4:16, 요 1:46)
직업 목수

물론 이러한 '객관적인' 보도는 우리에게 나사렛 예수의 의미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위대한 지혜 교사 예수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고대의 위대한 지혜 교사로 보았다. 실제로 예수는 유대교의 랍지(신학 교사)처럼 그의 제자 무리를 자기 주위로 모으시고 교훈을 주셨다. 그의 비유는 인상적일 만큼 명료했다. 예수의 비유는 일상생활에서 얻어진 실물적인 교육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이를테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셨다. 가령 산상설교는 생활에 관한 중요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예수 말씀을 보존한다. 예수를 위대한 지혜 교사로 보는 사람은 언제나 산상설교에 관심을 둘 것이다.

 

경건한 유대인 예수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경건한 유대인으로 보았다. 예수는 사람들에게 타협하지 말고 살도록 촉구했으며, 이는 하나님께 부여받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예수는 자신의 동시대인에게 제1계명을 준수하라고 촉구하셨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예수는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한 한 율법학자의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응답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0-31).

 

사회적 약자와 멸시당하는 자의 친구 예수

예수가 사회적 약자, 사회에서 멸시당하는 사람들, 더욱이 명백한 죄인을 돌아보시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혹적이었다. 사실 예수는 명백한 간음의 현장에서 끌려 온 간음한 여인을 보호하셨다. 그분은 창녀, 유대인에게 멸시받던 세리와도 교제를 나누곤 하셨다.

 

혁명가 예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급진성과 혁명적 정신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수는 전통주의, 자기의, 영적인 무지함에 대항하셨다. 사실 예수는 경건한 전통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될 때는 그것을 파괴하셨다. 바리새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보시기에는 속이 빈 그들의 경건을 날카로운 말로 책망하셨다.

 

광인 예수

과거나 현재나 나사렛 예수를 급진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예수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라고 생각했으며, 이성을 상실했거나 또는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자라고 믿었다. 심지어 사람들은 예수가 마귀와 언약을 맺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개인적 성향에 따라 인간 예수에 대한 이해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수의 사역과 말씀 가운데 어떤 것에 핵심을 두느냐에 따라 예수에 대한 견해는 매우 상이하게 나타났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예수는 지혜 교사, 경건한 유대인, 사회적인 약자와 멸시받는 자의 친구 또는 급진주의자나 혁명가로 평가되었다. 물론 예수를 광이능로 여기는 사람은 그와 그의 메시지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그러나 예수에 대한 이 모든 견해는 공통적으로 예수를 약 2,000년 전에 살았던 특별한 한 사람으로만 간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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